<앵커>
당장 내일(29일)부터 APEC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Q. 북미 정상 만남 가능성 있나?
[안정식 기자 : 날씨로 말씀을 드리자면 '흐리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한국에 오는데 북한이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물론 북한이 내일 반응을 보여도 모레 만날 수도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
Q. 북, 반응 없는 이유는?
[안정식 기자 : 지난주부터 북한에서 나온 신호를 보면 부정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5개월 만에 미사일을 쏜다든가 외교 사령탑인 최선희 외무상이 이 시점에 러시아로 나간 걸 보면 북한이 북미 회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외교 정책의 중점을 북미 관계 개선보다는 여전히 북러 관계 강화에 두고 있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데요. 다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김정은 위원장 만나고 싶다, 이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 대통령이 대놓고 만나자고 하는데 아무리 김정은이라도 부담을 안 가질 수가 없어요. 만약에 끝까지 거부를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에서 북한 문제가 밀릴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김정은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날 때까지는 끝까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북미 정상 만남 시 이 대통령은?
[안정식 기자 :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이 북미 만남에 꼭 한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일단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이 대통령은 경주에서 이제 대규모 국제회의를 주재해야 하고요. 또 이 대통령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과 개인적인 인연이 없다는 점도 감안한 걸로 보입니다. ]
Q. 한미 관세협상은?
[안정식 기자 : 이 대통령이 얼마 전에 대미 투자 방식 등을 놓고 여전히 쟁점이 많다, 이렇게 했죠. 그리고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말을 한 것으로 볼 때 내일 타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안보 분야 협상은 거의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만 내일 발표할 거냐 아니면 관세 협상까지 묶어서 일괄 발표할 거냐 하는 건데 미국은 일괄 발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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