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상황이 바뀌어 김 실장이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엊그제까지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국민의힘 음해에 따라가 주면 똑같은 난장판이 거기(국정감사장)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금도를 지켜야 한다"며 "고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 한 사람의 아내인 그분한테 '안방마님'이라는 둥 여성으로서 참지 못할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부속실장이고 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나간 적이 없다"면서도 "김 실장이 (증인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되면 나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지난 9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 실장이 총무비서관을 맡고 있을 당시 국감에 출석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하며 "저 같으면 나와서 한바탕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