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형마트가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를 또다시 중국 김치로 표기했다고요.
독일의 한 대형마트 체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체 브랜드 김치가 차이니즈 김치, 즉 중국 김치라는 이름을 붙이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2년 전에도 중국 김치라는 표기에 더해서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로 중국에서 기원한 음식이라는 문구를 적어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문구는 빠졌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같은 표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잘못된 표기에 대해서 업체 측에 재차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서 교수는 또 이런 사례가 반복되면 유럽 소비자들에게 김치가 중국 음식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정확한 표기야말로 김치 세계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서경덕 교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