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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탄' 대 '찬탄' 구도…국힘 당대표 예비경선 주목

'반탄' 대 '찬탄' 구도…국힘 당대표 예비경선 주목
▲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5인의 당권 주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 주진우 의원(왼쪽부터, 가나다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는 오는 5일과 6일 진행되는 1차 관문인 예비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총력 득표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각각 절반씩 반영되는 이번 예비경선에선 1명이 탈락하는데, 이른바 찬탄 측 후보는 민심을 겨냥해 쇄신을 주장하는 반면, 반탄 진영은 당심을 토대로 '강한 야당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탄파의 선두 주자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에 맞서 '잘 싸우는 대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고, 역시 반탄파인 장동혁 후보도 찬탄파 후보들의 인적 쇄신 주장을 민주당의 전략에 말려든 '내부 총질'로 규정하면서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장 후보는 지난달 31일 이른바 '윤 어게인'의 상징인 전한길 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개최한 토론회에 당권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출연했습니다.

반면 찬탄파 안철수 후보는 연일 민심 행보를 이어가며 반혁신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 국민의힘이 과거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 앞에 모였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인적 쇄신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선으로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한 최연소 주진우 후보는 양 진영 모두를 비판하며 '세대교체'와 '개헌 저지선 수호'를 강조하며 무계파 중도 노선 후보를 자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 결과는 오는 7일 발표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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