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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일 영장심사 직접 출석…김영선·윤상현 등 압수수색

<앵커>

내란특검이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내일(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죠. 구속 취소로 석방된 지 넉 달 만에 윤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구속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섰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 이제 내일 하는 거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내란특검팀은 영장 심사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심리하는데, 심문이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청구서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 사후에 은폐하려 시도했고, 하급자를 비롯한 증인들을 회유하거나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또 오늘 삼부토건 관련자들 소환 조사하고, 그리고 또 김영선 전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자택,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자택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경남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공천을 청탁하고 세비 8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당시 함께 근무한 인물로, 김 여사가 공천을 도우려 한 대상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특검팀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해병 특검팀도 움직이는 것 같은데 김태효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었죠. 부른다면서요?

<기자>

채해병 특검팀은 이번 주 금요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장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배경이 된 지난 2023년 7월 31일 채 상병 사망 수사 결과 관련 국가안보실 회의 참석자입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당시 수사 결과 발표 과정에서 대통령실 개입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어제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대통령실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게 처음 일러줬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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