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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김성훈 동시 소환…내란 특검 '속도전'

<앵커>

어제(2일) 한덕수 전 총리를 소환했던 내란 특검팀은 오늘은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경호처 처장을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특검이 아무래도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는 거 같은데, 김주현 전 수석은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출석한 김주현 전 민정수석에 대한 조사는 10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오늘 오전 특검에 나오면서 사후 문건 작성과 관련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 이렇게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수석은 12·3 비상계엄 당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계엄 관련 문서가 있냐'고 물으며,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과정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계엄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 김 전 수석이 대통령 안가에서 이상민, 박성재 전 장관 등과 후속대책을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리고 김성훈 전 차장에게 특검 팀은 어떤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쯤에 김성훈 전 경호차장 역시 이곳에 출석해서 지금까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체포방해 혐의는 물론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에게 비화폰 삭제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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