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을 뛰어넘는데 1분 만에 마감된 캠프라니 대체 무슨 캠프인 거죠?
국내 유명 특목고와 국제학교가 운영하는 여름 영어캠프가 접수 시작 단 몇 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들은,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3주 과정에 400만 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대기자까지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4년제 대학 평균 한 학기 등록금은 약 341만 원 수준입니다.
특목고 A 학교는 지난 13일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신청이 몰리며 마감됐고, 자사고와 국제중학교의 캠프도 마찬가지로 신청 즉시 마감되거나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했습니다.
캠프들은 대부분 원어민 중심의 영어 몰입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부모들은 한 곳에서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비용이 들어도 만족한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가 갈리는 현실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