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 시간에 한 온라인 쇼핑몰이 가격을 잘못 입력해서 컵라면이 개당 140원에 판매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컵라면이 중고거래 앱에 등장했다니요?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140원 컵라면 주문 폭주 사태가 난 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 라면을 되팔겠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한 판매자는 '30개 단위로만 판다'며 2만 원에 판매했고, 또 다른 글에는 '36개를 2만 원에 판다'는 내용도 등장했습니다.
개당 약 500~600원 수준으로, 산 가격의 4배에 달하는 되팔기가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중고마켓에서 개당 500원대에 살 수 있다면 시세보다 저렴한 것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쇼핑몰 측이 선의로 가격 오류를 낸 대로 거의 모두 배송해 줬는데, 이것을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