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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인 척 휠체어…25년간 보험금 18억 챙겼다

예전에 이런 내용의 영화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한 70대가 무려 25년 동안 하반신 마비를 연기했는데 그 이유가 보험금때문이라고요.

A 씨는 1997년 건설 현장에서 추락해 중증 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그 뒤 증상이 호전돼 지팡이로 걸을 수 있었는데도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오가며 하반신 마비 행세를 했습니다.

이렇게 A 씨가 25년 넘게 보험급여를 받아 챙긴 금액은 모두 18억 4천만 원으로 실제로 받을 수 있었던 금액보다 12억 원을 더 받은 셈입니다.

여기에 A 씨는 지인의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빌려 간병비 명목으로 1억 5천여만 원까지 타낸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범행이 오랜 기간 이뤄졌고 피해액이 매우 커 엄벌이 필요하다면서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공범 B 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지만,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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