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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에 이준석 선명"…'단일화 없다' 단언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이 선명하게 보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겁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 여러분께서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입니다.]

국민의힘의 계속되는 단일화 구애에 또다시 명확히 선을 그은 겁니다.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이 후보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결정을 뒤집지 않을 거라면서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의힘의 일부 인사들이 계속 '말은 저렇게 하지만 (단일화 거부는) 아닐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자극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결코,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앞서 이 후보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대담에서, "민주당은 당내 천안함 음모론을 방치해 천안함 피격 사건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길로 갔고, 최 전 함장의 징계를 논의했던 이명박 정부는 비겁한 판단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차관급 이상 공무원에게 연봉 절반을 성과에 따라 삭감하거나 증액하는 성과 연동 보수제의 도입도 공약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공공운수 노조 등 노동계를 만나 프리랜서 등으로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고용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노동하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는 노동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데 노동 정책의 목표가 두어져야 합니다.]

권 후보는 노동자들이 1년에 적어도 한 달은 '노동 안식월'을 얻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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