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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강아지 집단 유기…"처참" 상태 어땠길래

돌볼 능력이 없는데도 과도하게 많은 동물을 키우며 결국 학대하는 사람을 '애니멀 호더'라고 하는데요,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애니멀 호더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사흘 동안 무려 19마리의 강아지가 유기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주로 길가나 골목길, 지하주차장 등지에서 근처 주민과 행인에 의해 발견이 됐는데요, 다행히 소방 당국과 구청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유기된 강아지들은 비슷한 품종에 심하게 방치된 상태였다는 점에서 애니멀 호더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강아지를 유기한 혐의로 용의자 1명을 특정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19마리 가운데 17마리는 플랫폼 등을 통해 모두 입양되거나 기증됐고 나머지 2마리 역시 안락사 위험이 없는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포인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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