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설문조사'라며 온 문자…무심코 클릭했다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로 위장한 피싱 문자메시지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네, 최근 한 보안업체가 대선 관련 설문조사를 사칭해서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피싱 문자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자는 국내 공기업을 사칭해 응모만 해도 경품 증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를 첨부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수신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 설문조사'라는 가짜 페이지로 연결돼 투표 계획과 후보 기준 등을 묻는 항목이 등장합니다.

설문이 끝난 뒤에는 경품 지급을 명목으로 이름과 연락처 입력을 요구하지만, 정식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는 생략돼 있습니다.

보안업체는 이렇게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피싱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보를 입력하면 2차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모르는 번호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수상한 번호는 검색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 출처 : 안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