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과속 차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는 암행순찰차가 본격 운행됩니다.
그동안 과속 차량 단속은 도로에 설치된 고정식 속도 단속 장비로 이루어졌죠.
일부 운전자들이 단속 장비 앞에서만 살짝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과속을 한다라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가 돼 왔고요.
이에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과속 단속을 시범 운영 중입니다.
암행순찰차는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와 고성능 카메라로 전방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고 번호판도 인식을 해서 과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과속뿐만이 아니라 난폭 운전, 불법 끼어들기 등의 위법 행위도 영상 녹화를 통해 단속할 수 있는 겁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해 야간 시간대에 빈번한 과속 사고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