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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벼랑 끝에서 반격…SK에 13점 차 승리

프로농구 KT, 벼랑 끝에서 반격…SK에 13점 차 승리
▲ 27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KT 허훈이 슛하고 있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 위기에 놓인 KT가 완벽한 공수 균형으로 SK를 13점 차로 꺾고 기사회생했습니다.

KT는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 3차전에서 SK를 77대 64로 꺾었습니다.

적진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어 PO 탈락 위기에 처했던 KT는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싹쓸이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고자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KT는 첫 쿼터에서 유기적인 패스로 SK의 수비를 따돌리며 슛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외곽포 2방씩 꽂아 넣은 허훈과 문정현의 활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5대 14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KT는 2쿼터에서 리바운드 우위(12-6)를 바탕으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며 격차를 벌렸고, 상대 에이스 자밀 워니를 4점으로 봉쇄하며 45대 28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에서 단단한 수비로 SK의 패스를 방해하고 상대 필드골 성공률을 22%로 봉쇄하며 단 9점으로 막은 KT는 쿼터 종료 1분 3초 전 하윤기의 득점으로 격차를 30점 차로 벌렸습니다.

66대 37로 크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KT는 허훈이 벤치로 들어간 뒤 SK에 내리 11실점 하며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또 종료 3분 24초 전 워니의 득점 이후 오재현에게 외곽포를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오재현에게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을 두 번 연속 헌납해 종료 1분 19초 전엔 8점 차로 쫓겼습니다.

완전히 분위기를 빼앗겼던 KT는 문정현의 3점포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종료 38초 전 문정현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습니다.

이어 종료 24초 전엔 최창진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T의 레이션 해먼즈는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훈이 17점, 문정현이 13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SK에서는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 오재현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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