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손편지 홍보물 봉입 행사 '이준석과 함께-편지로 정치를 바꾼다'에 참석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이공계 대통령이 필요하다. 나 이준석이 적임자"라며 손 편지 형식의 대통령 예비후보 홍보물 10만부를 발송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7일) 서울 강남 선거사무소에서 '편지로 정치를 바꾸는 예비후보 홍보물 봉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후보의 자필 편지 내용을 담은 홍보물 10만부를 40대 이상 세대주를 중심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논리와 이성, 과학과 효율에 기반한 정치로 국가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 혼란의 변곡점마다 세상에는 젊은 지도자가 등장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며 30∼40대에 집권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토니 블레어·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미국의 버락 오바마·존 F.케네디 전 대통령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도입 ▲ 법인세 국세분 30% 지방세 전환 및 자체 조정 ▲ 최저임금 지역별 30% 증감 자율화 ▲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통합 ▲ 선심성 과잉복지 폐지를 통한 미래세대 부담 경감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과정에서 후보가 진심을 다해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기회는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꼭 핵심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수령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늘 교육청이 교사의 소송을 직접 대리하고 교사를 상대로 한 허위신고의 무고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권 보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공약에는 교권과 수업권 보호를 위해 체벌 대신 문제 학생을 교실에서 격리해 훈육하는 제도를 강화해 학교마다 학생생활지원관을 임명하고 학습 지도실을 설치해 문제 학생을 분리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