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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려면 돈 내라"…'임장비' 카드 꺼낸 공인중개사들

SNS를 통해 오늘(25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공인중개사와 함께 부동산 매물을 그냥 구경하러 가는 단순 '현장 방문', 이른바 '임장' 활동이 요즘 많다고 하는데요.

이에 공인중개사협회가 대응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집만 둘러봐도 비용 청구'입니다.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공인중개사와 함께 부동산 매물을 보러 가는 임장 활동에도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매수 의사 없이 매물을 둘러보기만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공인중개사의 시간과 노력을 보호하자는 취지라는데요.

협회는 소비자가 일정 금액의 임장 비용을 사전에 지불하고 추후 실제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비용을 중개보수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새로운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현재는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중개보수도 발생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매물 확인만으로도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수요자가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지역의 매물을 둘러보는 경우 임장비가 쌓이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세사기 책임론에 침묵하더니" "이러면 누가 복덕방 가냐? 직거래만 부추기는 꼴" "주말마다 몰려오는데 집 보여 주는 것도 노동"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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