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와 계약한 FA 미들블로커 박준혁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미들블로커 박준혁(28)과 계속 동행합니다.
우리카드는 오늘(14일) 이번 시즌 후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온 박준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FA 계약은 남자부 대상자 25명 중 현대캐피탈 잔류를 선택한 리베로 박경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우리카드 구단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017-2018시즌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박준혁은 2022-202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 합류했습니다.
키 205cm의 높이를 활용한 속공과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여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국 박준혁은 FA 계약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우리카드 잔류를 택했습니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을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FA 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계속 소통해 왔다"며 "잠재력이 큰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준혁은 "우리카드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구단이 가치를 인정해 준 만큼 다음 시즌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