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성배 아나운서, "혼란의 길로 간다"더니…홍준표 대변인 출사표

이성배 아나운서, "혼란의 길로 간다"더니…홍준표 대변인 출사표
MBC 이성배 아나운서가 퇴사 이후 홍준표 전 대구 시장의 캠프 대변인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TV조선에 따르면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열고, 오후 16시에는 대변인 인선 등을 포함한 캠프 인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홍 전 시장의 캠프 대변인을 맡는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퇴사 소식을 전하면서 "17년 전, 낯선 출입증 하나를 목에 걸고 처음 방송국에 들어섰던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리고 오늘, 그 출입증을 내려놓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MBC는 제게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시대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든 삶의 터전이었다."면서 "그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아나운서는 "돌아갈 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 제 삶을 새로운 길에 던져본다. 제가 MBC에서 배운 '공적인 언어'와 '진심의 태도'로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2008년 MBC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발히 활동했으며, 2023년 8월 비영리 사회적 협동조합인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를 설립해, 개인정보 데이터와 보안 문제 관련 연구를 해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