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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깨지고 나무 '쿵'…대전·세종·충남 강풍 피해 잇따라

유리창 깨지고 나무 '쿵'…대전·세종·충남 강풍 피해 잇따라
▲ 3일 경기도 수원역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강한 바람에 무너진 담장 주변에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늘(13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현재 대전·세종·충남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에 따른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7분쯤 대전시 중구 문창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8층 창문이 강풍이 불면서 깨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119구조대는 7층을 통해 현장으로 진입, 안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대전에서는 오전 10시 36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모두 10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충남에서도 모두 13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세종에서도 현수막과 간판이 떨어질 거 같다는 신고 2건이 들어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운전자는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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