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고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 중 절반 이상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22곳의 합격자 1천850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은 총 1천24명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중 서울대 출신이 413명(22.3%)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는 319명(17.2%), 연세대는 292명(15.8%)이었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1천553명으로 전체의 83.4%에 달했습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이어 성균관대 127명(6.9%), 이화여대 79명(4.3%), 한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순이었습니다.
상위 10개 출신 대학 가운데 비서울 소재 대학은 경찰대(81명·4.4%)가 유일했습니다.
지방 소재 대학 출신 합격자는 총 88명(4.8%)에 그쳤습니다.
자교 출신 로스쿨 합격 비율이 높은 곳 역시 서울대였습니다.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66.7%는 서울대 졸업생이었습니다.
이어 연세대(44.4%), 성균관대(34.8%), 경희대(33.3%), 서울시립대(30.9%), 고려대(29.8%), 중앙대(25.9%) 순이었습니다.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의 자교 출신 비율은 평균 20.8%였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문과 학생들에게 로스쿨 합격 인원, 자교 출신 합격률은 대학 선택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선발 과정에서 서류·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도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