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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수비 김민재, 54분 만에 교체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뮌헨 김민재(오른쪽). (사진=AP, 연합뉴스)
▲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뮌헨 김민재(오른쪽).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실점으로 이어진 아쉬운 수비 후 이른 시간에 교체된 가운데, 팀은 맞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습니다.

뮌헨은 21승 6무 2패(승점 69)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기회를 놓쳤습니다.

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우니온 베를린과 0-0으로 비긴 2위 레버쿠젠(18승 9무 2패·승점 63)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6점입니다.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4분만 뛰고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돼 물러났습니다.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전에는 특유의 철벽 수비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차단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39분에는 공을 처리하지 못해 상대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빼앗기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곧바로 태클로 이를 만회하며 역습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0-0으로 맞서던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도르트문트가 뤼에르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공 근처에 함께 있었으나, 자기 뒤에서 앞으로 파고든 바이어를 놓치는 수비 실수를 범했고 6분 뒤 교체됐습니다.

뮌헨은 후반 20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게헤이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4분 뒤, 세르주 그나브리가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골 지역까지 공을 몰고 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30분 혼전 상황에서 발데마르 안톤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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