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경기에서 동료 선수와 손바닥을 마주치는 이정후(오른쪽)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시즌 8호 2루타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단독 1위를 탈환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석에서 4타수 1안타 볼넷 1개,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0.333이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 역시 전날 1.000에서 0.992로 낮아졌습니다.
팀이 8대 4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양키스 세 번째 투수 루크 위버의 3구째 시속 137㎞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습니다.
이번 시즌 8번째 2루타로, 이정후는 MLB 전체에서 최다 2루타를 기록 중입니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3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습니다.
6회에는 내야 땅볼을 친 것이 야수 선택과 상대 실책이 겹쳐 1루에 살아 나가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9회 노아웃 2-3루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지만 양키스의 특급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의 주무기 체인지업에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35분에 양키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10승 4패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승 3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1승 4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