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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1호포…양키스타디움 넘겼다!

<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생애 첫 뉴욕 원정 첫 타석에서 양키스타디움의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뉴욕 시내를 돌아보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오늘 생애 처음으로 '꿈의 구장' 양키스타디움에 들어섰습니다.

경기 시작을 30분 지연시킨 부슬비와 추위 속에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1회 노아웃 1-2루 기회에서 양키스 선발 스트로먼의 바깥쪽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4월 이후 356일 만의 홈런입니다.

비거리가 118m로 홈구장 오라클 파크를 비롯해 20개 구장에서는 담장을 넘어갈 수 없었지만, 우중간 담장까지 거리가 빅리그에서 가장 짧은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수월하게 홈런이 됐습니다.

이정후는 5회와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시즌 출루율 4할을 넘겼고, 타율 3할 4푼으로 내셔널리그 6위로 올라섰습니다.

득점도 2개를 추가해 내셔널리그 공동 4위, 장타율도 10위에 오르며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후의 맹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9대 1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시즌 10승째를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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