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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류현진-푸이그, KBO서 첫 맞대결

<앵커>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 투수와, 12년 전 LA 다저스 입단 동기인 키움의 푸이그 선수가 오늘(11일) KBO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류현진이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푸이그를 모두 범타로 엮어내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과 푸이그는 지난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함께 밟은 동기생입니다.

신인왕 투표에서 푸이그가 2위, 류현진이 4위에 오를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고, 틈날 때마다 서로 장난을 치면서 '절친' 사이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지난 2014년) : 별로 안 친하고요. (푸이그가) 너무 괴롭혀요 저를.]

푸이그가 다저스를 떠난 뒤, 2019년 빅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을 때는 류현진이 푸이그를 3타수 무안타로 묶고 완승을 거뒀는데, 이후 엇갈리는 세월을 보내며 30대 중반을 훌쩍 넘어선 두 선수가 오늘 KBO리그에서 첫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절친 맞대결 승자는 류현진이었습니다.

1회 푸이그가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4회에도 역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습니다.

6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푸이그가 두 차례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날리며 저항했지만, 결국 결정구 체인지업에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키움에 리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창원 NC파크의 관객 사망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에서는 홈 같은 원정 경기를 펼치고 있는 롯데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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