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한 백브리핑 : 딥빽', 복잡한 이슈를 김혜영 기자가 쉽고도 깊이 있게 설명해드립니다.
무려 3,649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7의 강진이 미얀마를 강타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은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 식수조차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건 자연재해만이 아닙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진 발생 단 1시간 뒤부터 피해 지역에 90차례 이상 공습을 강행, 최소 68명의 민간인을 학살했습니다.
구호 활동에 집중해도 모자랄 상황에, 군부는 재난을 반(反)군부 세력과 민족을 탄압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민주진영이 통제 중인 사가잉주처럼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사실상 구호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부는 이미 2008년 사이클론 나르기스 참사 당시 약 14만 명이 숨진 혼란을 틈타 국회 의석의 25%를 군에 자동 할당하는 헌법 개정을 강행한 전례가 있습니다.
'팩트는 기본, 맥락까지 전해드리는 딥빽'에서는 이 같은 군부의 만행과 현지의 참혹한 현실을 가장 정확히 전해줄 수 있는 인물인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 ‘민족통합정부(NUG)’의 아웅 묘 민 인권부 장관을 직접 만났습니다.
군부가 자행한 폭력의 실상은 얼마나 심각한지, 강진 이후 미얀마 국민들의 고통은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최근 한국의 민주주의 투쟁이 미얀마 민주진영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함께 들어봤습니다.
미얀마에 닥친 재앙: 4년의 군부 독재, 내전, 그리고 강진...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민족통합정부(NUG) 인권부 장관을 직접 만나 현지 상황을 들아봤습니다
Q. 다시 만나뵈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제 이름은 아웅 묘 민이고, 미얀마 민족통합정부의 인권부 장관입니다.


Q. 미얀마 강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A. 매우 비극적이고 전국적으로 재앙적 상황입니다.
이번 지진은 국가 중부 지역, 특히 사가잉과 만달레이, 그리고 중부의 다른 주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저희(NUG)가 입수한 최신 정보에 따르면 지진으로 4,000명이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약 5,500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의 대응이 느리고 지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의 데이터를 얻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상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여전히 파괴된 건물이나 잔해 아래에서 시신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열대성이고, 매우 더운데, 최근에는 뇌우가 발생해서 계절성 보건 문제를 더욱 유발하고 있습니다.
식수 문제도 현재 매우 심각합니다. 지진으로 인해 정상적인 상수도 시스템이 완전히 끊기고 천연 수자원이 파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부상자를 위한 즉각적인 의료 지원, 그리고 지역의 예방적 의료 조치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Q. 구조 활동은 주로 군 통제 지역에 집중되고 다른 곳은 '방치'되고 있나요?
A. 네.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군부는 만달레이 지역을 부각하려고 했습니다. 진원지가 위치한 사가잉보다도요. 심지어 사가잉 지진을 만달레이 지진으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이는 정치적인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지진의 진원지인 그 지역은 민족통합정부(NUG)와 다른 민주 세력에 주로 통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군부)은 정보를 공개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거나 국제 구조대가 사가잉으로 향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군부는 인터넷과 통신을 끊어왔습니다. 이 지역은 민주화 운동이 강한 곳이었기에 군부는 약 2년 동안 통신을 차단해왔습니다. 이는 사람들이나 구조대가 해당 지역에 접근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찾고, 보건 상황에 대응하는 데 추가적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건 구호품이 아니라 폭탄이었다"...규모 7.7 강진 속에서도 지속된 미얀마 군부의 90차례 공습 만행
Q. 지진 직후에 군부가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저희가 집계한 바로는, 지진으로 사람들이 고통받는 지역에 약 90건의 공습과 포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약 70명이 군부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공습 지역은) 주로 군부에 반대하는 주요 거점으로 사람들이 방어하고 있고, 군부는 힘을 잃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군부는 이러한 재난 속에서도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항공기를 통한 공중 인도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받게 된 것은 '공습'과 '살육'이었습니다. 하늘에서 '공포'가 온 것입니다.
군부는 지상전에서 패배하고 있습니다. 민족 세력과 민족통합정부(NUG)가 통제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이 군부에 더욱 저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이 의존하는 것은 공군, 그리고 공중 공격입니다.
저희 자료에 따르면 군은 4년 동안 2,500건 이상의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그로 인해 약 3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오직 공습으로요. 민간인뿐만 아니라 종교 시설, 학교, 병원 등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운영되는 일부 지역도 공격받고 있습니다.
4년 간 1만 가구가 불탔고, 그들은 민간인 약 6천 명을 공습이나 다른 공격으로 살해했습니다.
3만 명의 청년이 훈련도 안 받고 최전선으로...강제 징집으로 붕괴된 '미얀마의 미래'
Q. 군부가 최근 강제 징집을 시작했는데, 일부 젊은이들은 납치까지 당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군부에서 왜 징병제를 도입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군대는 지상에서 패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많은 군인들이 민주 진영으로 이탈했고, 많은 사람들이 항복했습니다. 그들은 사기가 떨어지고 있고, 희망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 지도부는 즐기고 있는 반면, 현장의 병사들에게는 제대로 된 지원도 없습니다. 대규모 탈영과 항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군은 새로운 병력을 모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자원해서 군에 입대하지 않습니다.
징병제에 따르면, 18세에서 35세 사이의 모든 남녀가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수의 젊은이들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의무법이 아닙니다.
군부는 군인들이 얼마나 능숙한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군부가 필요로 하는 건 단지 최전선에서 다른 세력과 싸울 신규 병력일 뿐입니다. 그래서 신병들은 모집 되자마자 즉시 짧은 시간만 훈련을 받고,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하고, 바로 최전선으로 보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싸울 의지나 싸울 기술이 없어서 죽어갑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도망쳐서 우리 편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1년간 약 3만 명의 젊은이들이 군에 모집되고 최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도망치거나 최전선에서 죽습니다. 이미 많은 젊은이들이 징집되었는데, 이들은 납치되거나 집에서 끌려나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도망칠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이웃 나라로 합법적으로 가거나,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가거나, 이것이 유일한 탈출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얀마 출신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현재 태국이나 다른 나라에 발이 묶이거나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Q. 많은 아이들이 교육에 대한 접근을 거부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학교에 가려고 하는 아이들의 현실은 어떤가요?
A. 저는 새로운 세대, 특히 아이들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쟁 지역에 있는 아이들은 어떤 권리도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생존권, 보호 받을 권리, 온갖 종류의 권리를 모두 거부 당하고 있습니다. 학교들은 항상 공격과 공습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민족통합정부(NUG)가 일부 지역에서 기초 교육, 중등 교육을 제공하고, 몇몇 지역에서는 매우 제한적으로 대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아이들은 공습의 위협 아래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학교들의 목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공부하던 중에 죽습니다.
두번째는 건강 문제입니다. 상상할 수 있듯이, 지난 4년간 수백 만 명의 아동이 예방접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미래에 영향을 줄 큰 보건 문제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지진 상황에서는 질병이 쉽게 퍼집니다.
산모와 영아 건강 문제도 있습니다. 분쟁 상황과 국내실향민 캠프의 생활은 어린이들의 영양 부족을 유발합니다. 그들은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보건, 교육, 식량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실향민 캠프에 살고 있더라도, 군대가 그들을 공격합니다.
그리고 많은 어린이들이 군에 의해 소년병으로 끌려갑니다. 왜냐하면 지금 군부는 절실하게 새로운 병력을 필요로 하니까요. (중략) 이것은 아동 학대의 또다른 문제입니다.
"군부에 대한 모든 보급을 멈추십시오"...국제 사회가 미얀마 군부의 독재 끝낼 방법은?
Q. 군부는 최근 총선 실시를 다시 거론하며, 비상사태를 연장했습니다. (중략) 군부가 총선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는 '가짜(sham)' 선거라고 부릅니다. 이는 국민들이 자유롭게 투표하고 자신이 원하는 정부를 선택할 수 있는 민주적인 선거가 아닙니다. 이것은 군부가 자신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펼치는 정치적 전략입니다.
이번 선거는 '가짜(sham)' 선거이고, 군부는 합법적인 정부가 아니기에 그 선거를 시행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군부가 미얀마 역사상 군부가 민주적인 선거를 존중한 적이 없기 때문에 선거는 자유롭고 공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국민들은 이를 보이콧할 것이고, 그것은 매우 명백합니다. 실제로 군부는 많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영토의 44%는 NUG와 다른 소수민족 세력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당성이라는 측면에서, 군부는 전국 단위의 선거를 치를 권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국제 사회와 각국 정부가 이 선거에 대한 어떤 인정이나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Q. 2008년 사이클론 나르기스 당시 군부는 혼란을 틈타 헌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개정했죠. 이번 지진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아시다시피 나르기스 사이클론 당시 그 헌법은 무력으로 작성되었고, 그 헌법은 국민에게 그 어떤 행운도 가져다주지 못했습니다. (그 헌법은) 군부의 방식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군부는 권력을 유지해온 것이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Q. 군부 독재는 왜 아직도 끝나지 않은 걸까요?
A.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국제적인 조치입니다.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군부에 대한 모든 보급과 지원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러시아는 미얀마 군부의 동맹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는 군부에) 무기, 탄약, 사람을 죽이기 위한 군사 기술 훈련, 전투기 연료, 제트 전투기, 그리고 조종사 훈련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군이 권력을 연장하고 사람들을 죽이는 이유입니다.
러시아는 미얀마 출신 군 장교들을 러시아에서 훈련시킨 오랜 역사가 있고, 이러한 군대 간의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러시아의 보호 아래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군대 간의 관계, 공식적인 군사 무기 교류 사업도 있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군사적으로는 그러한 공개적인 지원을 하는 데는 다소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국경 안보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미얀마는 중국과 긴 국경을 접하고 있고, 중국에게 사업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은 군부에 맞서 싸우는 세력과의 국경 안보를 원합니다.
일부 소수 민족 무장 단체들은 (공격을) 멈추거나 군부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 강대국이 미얀마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Q. 다른 나라들은 어떤가요?
A. 다른 나라들은 미얀마에 대해 서로 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미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전투기 연료에 대해 이미 경제 제재와 금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제한적인 제재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세안과 같은 인접 국가들은 정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인 조율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Q. 현재 민족통합정부(NUG)를 미얀마의 합법 정부로 공식 인정하는 국가가 몇 개국이나 됩니까?
A. 몇몇 국가는 공식적으로 NUG와 협력하고 있고, 자국 내에 NUG의 대사관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다른 국가들은 NUG를 정부로서 인정하지 않지만, NUG와 정부로서 교류는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8개국에 대표부를 두고 있습니다.
Q. 8개국이요, 한국도 (대표부가 설치된 8개국에) 포함되죠?
A. 한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요. 그리고 몇몇 나라들은 저를 인권부 장관으로, 또 저희 다른 장관들을 민족통합정부(NUG)의 정부 구성원으로 대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로서 대우하고 교류하고 있지만, 정부로서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민주주의 운동을 매우 강하게 지지했고, 미얀마 국민들과의 강한 연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려하는 것은 미얀마에 그들의 대사관과 국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양곤에 대사관이 있고, 미얀마에 많은 자국민이 체류하고 있는 한국 정부처럼요. 그래서 이 나라들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 직접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NUG를 인정하고 NUG와 교류하도록 그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Q. 국제 사회의 일부 사람들은 미얀마에서 과연 민주주의가 가능한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A. 버마(미얀마)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고. 국민들은 회복력이 강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만큼 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립니다. 그것은 국민들 때문이 아니라 이른바 민주주의를 사랑한다고 하는 나라들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Q. 아웅산 수치 고문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십니까? 아직도 접촉이 안 되시나요?
A. 글쎄요, 저희는 그녀(아웅산 수치)와 공식적인 연락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녀는 지진 당시에는 안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위기 속에서 그녀의 건강과 안녕이 매우 걱정됩니다. 그녀는 이제 80세가 다 되어가는 고령이니까요.
Q. 사실 로힝야 학살은 아웅산 수치 고문의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집권하고 있을 때 발생했습니다. 그 역사를 고려할 때, 민족통합정부(NUG)가 정말로 모든 소수민족을 포함하고 대표하는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한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A. 민족통합정부(NUG)가 세워졌을 때, 우리는 서로 다른 소수민족 진영에서 대표들을 내각에 포함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로힝야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 안에 차관 한 명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민족통합정부(NUG)는 임시정부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로힝야 족을 포함한 모든 소수 민족을 포용하는 좋은 본보기와 좋은 시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과도 정부와 미래의 연방 정부를 위해 실행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개발한 모든 논의와 정책은 향후 정부의 더 나은, 의미 있는 포용을 위해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얀마는 비슷한 역사와 투쟁을 공유합니다"...사그라들지 않는 미얀마인들의 민주화 열망
Q. 많은 한국인들이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지지를 체감한 적이 있으신가요?
A. 한국 사람들은 이 일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고 확실한 연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방한 때, 저는 시위 현장을 몇 군데 방문할 수 있었는데, 한국 시민들이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지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건 정말로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제가 항상 말하듯이 비슷한 역사와 투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보다 서로를 훨씬 더 쉽게 이해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 대 사람의 행동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인류라는 이름 아래에서, 인권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만나고 인권 운동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저에게 항상 놀라운 일입니다.
Q.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일들-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탄핵 당하고, 결국 헌법 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그 사건을 보셨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A. 저는 한국 국민들이 얼마나 성숙하고, 도덕성이 높은지, 그리고 민주주의를 얼마나 가치있게 여기는지를 보고 놀랐습니다.
제 한국 동료들은 권리를 위해 싸우는데 헌신적이고 성숙했으며,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 찾고 있었어요. 그래서 헌법을 통해, 한국 국민들의 힘을 통해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죠.
그래서 그것을 통해 국민들의 힘이 얼마나 성숙한지, 한국 국민들의 인권의식에 대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모여서 나라의 문제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를 바라보는 모습도요. 그래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헌법의 결정, 즉, 헌법에 기반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그 헌법적 결정은 충분히 공정했어요. 왜냐하면 헌법에 따른 것이니까요. 그래서 국민들 뿐만 아니라 나라의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것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Q.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들, 그리고 한국 시민들이 미얀마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A. 먼저 저는 진심으로 한국 국민들의 모든 연대에 대해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투쟁의 유사성에 대한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걸 보는 건 정말 놀랍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정부 차원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첫째로, 군에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주는 투자 사업들을 중단해주십시오.
둘째, 한국 정부는 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런 모든 군수 물자와 군 관련 지원이 미얀마 군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장서 주십시오.
그리고 셋째로, 미얀마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주십시오.
그리고 현재 한국에 있는 미얀마 출신 사람들에게도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주십시오. 특히 강제 징집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요. 그들을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그들이 본국으로 강제로 송환되거나 강제 징집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없이 한국에 머무를 수 있도록 그들을 보호해주고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십시오.
Q.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군을 거치지 않고 미얀마 국민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지원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우리의 권고는 인접 국가들을 통해 지역 단체들에게 가는 국경을 넘는 지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상황을 알고 있고,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있으며,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험 많은 지역 시만사회 단체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인권부 장관의 마지막 메시지: "이번 한국 민주주의 투쟁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