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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왜 가져가" 교사 얼굴을 '퍽'…고3 난동에 '발칵'

<앵커>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걸 교사가 지적하자 거기에 반발해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

동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고3 수업시간.

교사와 학생 간의 실랑이가 이어졌고 학생이 갑자기 교탁을 세게 내리칩니다.

잠시 뒤 교탁 위 서류철을 던지더니, 바구니에 든 물건들까지 교실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돌발 행동에 교사의 훈계가 이어지자 학생은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 얼굴을 가격 합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박 모 군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교사가 이를 지적하며 휴대전화를 가져가려고 하자 이에 반발해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

폭행 직후 이를 말리던 학생도 박 군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학교 측은 박 군과 교사를 즉시 분리했고, 향후 교권보호위원회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 교사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의 경우,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판단해 학생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이런 사안이 일어나면 24시간 이내에 보고해야 하거든요. 오늘 교육지원청으로 보고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신고를 접수한 서울시교육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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