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오늘(10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고속도로는 사람의 도보 통행이 금지된 곳인데요.
그런데 한 80대 노인이 고속도로 갓길을 홀로 걷다가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위험천만 고속도로 갓길 위의 할머니'입니다.
할머니 한 분이 보행 보조기를 끌고 고속도로 갓길을 위태롭게 걸어갑니다.
옆으로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데요.
해당 도로는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IC 진입로로, 사람의 도보 통행이 금지된 곳입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느린 발걸음으로 계속해서 옮기고 있었고,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때마침 한 경찰관이 비번인 날에 차를 몰고 외출했다가 이 모습을 발견했는데요.
곧장 차를 멈춰 세운 경찰관은 할머니에게 다가가 목적지를 물었고, 112신고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2㎞ 떨어진 집으로 가던 길에 그만 고속도로를 국도로 오인하고 걸어 들어간 것이었다고 하네요.
경찰은 할머니가 당황하지 않도록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안전지대인 인근 요금소까지 약 500m를 함께 걸어서 이동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고속도로순찰대에 할머니를 안전하게 인계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부모님이었다고 생각하면 상상만 해도 울컥" "경찰이 저 때 안 지나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이런 것 보면 아직 우리 사회 살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