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 한덕수 통화 내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정상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사람의 대화는 28분간 이뤄졌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과의 통화직후 자신의 SNS에 "방금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과 훌륭한 통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관세, 조선, LNG,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 투자,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방위 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방위비를 지불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딜이 깨졌다"고 밝혔는데, 관세 협상을 계기로 양국 간 방위비 재협상도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무역대표부 관계자들과 상호관세 등 협상을 위해 오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서도 "최고 협상팀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고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