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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도 있긴 한데 난감…채용 담당자들, 이걸로 골머리"

요즘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입사지원서나 자기소개서를 쓰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은데요, 이게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닥 반가운 일이 아니라고요?

네. 미국의 채용 담당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은 AI 때문에 지원자의 참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습니다.

지원자가 지원 서류에 AI 도구를 쓸까 걱정된다는 답변 역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AI 덕분에 채용 절차가 더 효율적이 됐고, 더 좋은 후보자를 찾을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부작용도 함께 겪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AI로 생성해 제출한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요, 포트폴리오나 AI로 만들어 내거나 채용에 참고할 수 있는 SNS 프로필을 AI로 만드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미 기업 현장에서 업무에 두루 쓰는 만큼 오히려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까지 평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업계 역시 AI 사용 여부보다는 지원자에게 지적 통제권이 있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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