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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의힘, 정당 해산 사유 차고 넘쳐…윤 출당 조치해야"

민주 "국민의힘, 정당 해산 사유 차고 넘쳐…윤 출당 조치해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7일) "국민의힘의 위헌 정당 해산 사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즉각 출당 조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파면한 내란수괴를 1호 당원으로 둔 국민의힘은 '내란의힘'으로 불려도 부족함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백억 원 혈세 낭비의 보궐선거를 자초한 책임이 있는 정당으로서 대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그나마 국민들에 대한 정치적 도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 역시 "과거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당원을 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 위헌 정당 해산 사유 중 하나로 있다"며 "스스로 위헌 정당 상황을 해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헌 논의를 국민의힘과 할 수 있느냐에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조기 대선 책임론을 제기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파면에 따른 대통령 보궐선거에 무려 4천939억 4천2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국회예산정책처의 추계가 있다"며 "국민의힘이 염치가 있다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도 없는 정말 몹쓸 정당"이라고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 역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찾아간 것을 비판하며 "무슨 염치로 대선 출마와 승리를 운운하나.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을 옹호하며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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