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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파워 폭발'…승부는 5차전으로!

<앵커>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꺾고 2승 2패로 균형을 이뤄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메가 선수가 펄펄 날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은 말 그대로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세트 점수 1대 1에서 11차례 듀스 끝에 36대 34로 3세트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흥국생명 김연경을 막지 못해 4세트를 내줬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10대 7까지 밀려 13년 만의 우승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때 메가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강력한 후위 공격과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10대 1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부키리치가 연속 3득점으로 올려 승기를 잡자 메가가 끝냈습니다.

완벽한 퀵오픈 공격으로 치열했던 2시간 35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정관장은 흥국생명을 3대 2로 꺾고 2승 2패로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메가/정관장 : 모든 선수가 아픈데, 아픔을 잊고 경쟁을 하고 있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행복해요]

김연경은 팀 내 최다 32점을 터뜨렸지만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우승 세리머니를 미뤄야 했습니다.

이제 물러날 곳은 없습니다.

정관장과 흥국생명, 두 팀은 모레(8일) 5차전에서 최후의 승부를 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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