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히 다 보이는데 소변기?…"상대는 굴욕적" 화장실 논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놀이공원 화장실 양방향 거울 논란'입니다.

여성들이 대형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다듬거나 화장을 고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광경이지만 이어지는 장면이 충격적인데요.

대형 거울의 정체는 바로 남성 화장실 소변기 앞에 붙어 있는 양방향 거울이었습니다.


태국 방콕의 한 놀이공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양방향 거울은 어두운 쪽에선 밝은 쪽이 잘 보이지만 밝은 쪽에서는 일반 거울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두운 쪽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일반적으로 취조실과 같은 환경에서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런 양방향 거울이 놀이공원 남성 화장실에 사용된 것이 알려지면서 여성 혐오적이고 굴욕적인 디자인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부는 소송감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놀이공원 측은 모두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고, 현지 매체는 2019년 처음 설치한 해당 화장실의 양방형 거울이 지금까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굳이? 세계 최악의 화장실이다" "대체 뭔 생각으로 만든 걸까? 불쾌함의 끝판왕" "공중화장실을 써보지 않은 사람이 최종 승인하면 벌어지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harpreet_s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