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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살해 뒤 붙잡힌 30대…지난해엔 친형 숨진 채 발견

부친 살해 뒤 붙잡힌 30대…지난해엔 친형 숨진 채 발견
▲ 부산해운대경찰서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아버지를 살해해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지난해 자기 친형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오는 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하루 뒤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됐고, 지난달 30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지난해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이미 다른 경찰서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A 씨의 친형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약물을 이용해 형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체포된 직후 "투자에 실패해 아버지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했다"며 우발범죄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친형 살해 정황까지 종합한 결과, A 씨가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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