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0번 버스를 탄 시각장애인과 안내견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버스에 오르자 기사와 승객이 안전한 승차를 도운 미담이 승객 제보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조합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칭찬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달 21일 오후 5시쯤 740번 버스를 탔다는 한 승객은 "성모병원에서 많은 사람이 승차를 하던 중 시각장애인 분이 안내견과 함께 승차하셨는데 빈자리가 없었다"며 "그때 기사님께서 승객석을 살피시더니 공손하게 자리 양보를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앞쪽 좌석 승객분이 양보를 해주셨고 시각장애인 분이 자리에 앉자 확인 후 출발해주셨다. 물론 양보해주신 승객분께 감사 인사까지 전해주셨다"며 "세심한 기사님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미담의 주인공은 신촌교통 소속 방 모(46) 씨였습니다.
방 씨는 "그날은 탑승자도 많아서 주의하고 있었는데 먼저 안내견을 발견했다"며 "안내견 옆에 서 있는 승객은 눈을 감고 있는 것 같아서 '시각장애인 분이구나'라고 직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모는 버스에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함께 탄 것은 처음이라며 "항상 교통 약자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이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애인복지법에도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승차를 거부하면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버스 회사들은 장애인과 관련해 매년 4시간씩 운전자 보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