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 캐릭터로 분장하고 관광객을 끌어모은 뒤 강제로 사진 촬영을 하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알려져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동심 파괴 미키마우스 주의보'입니다.
인기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거리를 누빕니다.
함께 사진도 찍고 인사도 나누고 얼핏 화기애애한 분위기 같은데요.
하지만 최근 해당 지역의 한 의원은 쥐 모양 탈을 쓴 강도가 지역 주민에게 칼을 겨누었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찰에 관련 서류를 보냈다고 알렸습니다.
또, 관광객을 현혹해 사진을 찍게 하고 그 대가로 돈을 요구하며 칼로 협박까지 하는 이런 사람이 도시의 관광 지역에서 나폴리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걸 허용할 수 없다며 경고했는데요.
현지 당국은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순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이탈리아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해 5월 로마에서는 검투사 복장을 한 채 사진 한 장을 같이 찍고 우리 돈으로 약 40만 원을 요구한 일당이 붙잡힌 바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매번 분장만 달라질 뿐, 옛날부터 저런 건 번화가마다 차고 넘쳤다", "눈 뜨고 코 베이는 것도 여행의 추억이라고 넘어가야 하나요", "미키를 깡패처럼 써도 되냐고 디즈니에 허락은 받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틱톡 mentalita_vincente7 · francesco_lazzari · luche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