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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불가리아 북한 대사 1년여 만에 부임…신임장 제정

불가리아 소피아 믈라도스트1 구역에 있는 옛 북한대사관 건물
▲ 불가리아 소피아 믈라도스트1 구역에 있는 옛 북한대사관 건물

불가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새로 부임해 신임장을 제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학무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20일 불가리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루멘 라데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사를 리학무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며 "그(라데프 대통령)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선과의 친선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리 대사의 신임장 제정은 지난해 4월 차건일 전임 대사가 이임한 지 약 1년여 만입니다.

리 대사의 활동 경력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차 전 대사 이임 당시 북한 매체들은 후임 대사 임명에 관해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주 불가리아 북한 대사관 운영 여부가 불확실했으나 이번에 후임 대사 부임으로 대사관 활동을 지속하게 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3년부터 외교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를 이유로 우간다, 앙골라, 스페인, 홍콩 네팔 등에 있는 전 세계 일부 자국 공관을 연쇄적으로 폐쇄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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