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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대부분 국가 미 상호 관세 피하기 쉽지 않아…굳건 대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라드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상호관세를 포함한 한미 간 통상 분야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라드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상호관세를 포함한 한미 간 통상 분야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다음 달 2일로 예고된 상호관세와 관련, 한국에 대한 우호적 대우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양국 장관의 이번 면담은 지난달 27일 첫 회담 이후 3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면담에서도 상호관세 등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 계획에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 대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관세 조치를 시행할 경우, 한미 양국의 경제와 산업이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양국은 관세 조치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해 협의해 나간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산업부는 미국 정부의 잇따른 주요 현안 및 조치 발표에 따라 확대되는 불확실성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고위급에서 연이어 방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이 미국 정부와 지속해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미국의 관세 조치가 한국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날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주요 인사들의 관세 정책 관련한 강한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가 관세 조치 대상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은 단판 승부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월부터 상호 관세 조치가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굳건한 각오로 대미 통상 현안에 신중하면서도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가 4월 2일 발표와 함께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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