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내용은 강청완 기자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최상목 탄핵' 우원식 국회의장 의중은?
[강청완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 대행이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탄핵을 추진하는 데에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오는 24일 한덕수 총리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파면인지 직무복귀인지 결과가 곧 나오는 만큼 지금 시점에서 최 대행 탄핵 카드를 꺼내는 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 의장 측은 다음 주 변수가 너무 많아서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판단이 계속된다면 추가 본회의 없이 탄핵안이 폐기되거나 의결을 통해 탄핵안을 법사위로 보내 처리를 보류하는 두 가지 길이 있겠습니다.]
Q. 한덕수 복귀 가능성에도 '최상목 탄핵' 이유?
[강청완 기자 : 민주당은 최 대행이 오늘(21일)로 23일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미 선을 넘을 만큼 넘었다, 헌법 위반 행위가 놔둘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그래서 탄핵 카드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합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이 기각돼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하더라도 마은혁 후보자 임명 문제가 여전히 갈등의 핵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한 총리에 대한 사전 압박용이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한 총리가 복귀하면 국정 공백 우려가 줄어드니 최 대행에 대한 탄핵 부담도 오히려 줄어든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야당 일각에서는 한 총리 탄핵이 인용돼 최상목 대행 체제가 계속되는 상황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Q. 민주당 내 우려는?
[강청완 기자 : 그렇습니다. 다른 중진 의원은 그제 밤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탄핵 반대 기류가 더 강했다고 전했는데요. 원내 지도부가 세밀한 전략 없이 강공만 고집하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번이 30번째 탄핵소추안 발의라 이 정도면 탄핵 중독이다, 여론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우려도 야당 일각에서 나왔는데 김부겸 겸 전 총리는 최 대행 탄핵은 실익은 적고 국민 불안만 가중되는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