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현장입니다.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정해진 코스대로 달리며 순항 중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도로에서 달리고 있던 50대 참가자 1명이 맥없이 쓰러집니다.
뒤따르던 다른 참가자들도 깜짝 놀라 쓰러진 참가자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일대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 쓰러진 참가자를 향해 전력 질주합니다.

마라톤 진행을 위해 도로를 통제하던 경찰이었는데요,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응급 상황임을 파악하고 달려 나간 경찰은 곧장 쓰러진 참가자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쓰러진 참가자는 이미 몸이 굳은 채 발작 증세를 보이며 입에 거품을 물고 정신을 잃은 상황이었는데요.
경찰은 곧장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이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참가자는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라톤 메달은 저 경찰이 받아 가야 할 듯", "전력 질주하는 경찰이 순간 우사인 볼트처럼 보였다", "신입 경찰이라는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