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IOC 위원장 탄생…"다양성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

세계 스포츠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새 수장으로 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번트리가 선출됐는데요.

그 의미를 함께 살펴보죠.

현지시간 20일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커스티 코번트리가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자 첫 아프리카 대륙 출신 위원장입니다.

코번트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 2개 등 올림픽 메달만 7개를 딴 짐바브웨의 수영 영웅입니다.

IOC 선수위원과 IOC 집행위원,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코번트리는 자신의 당선에 대해 'IOC가 다양성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IOC는 이번 총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명예위원으로 추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