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가운 소식인데요, 지난해 혼인 건수가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요?
지난해 22만 쌍이 넘는 남녀가 결혼해 부부가 됐습니다.
혼인 건수는 재작년보다 15% 가까이 늘면서, 1970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뒤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연간 혼인 건수는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부터는 20만 건 아래로 내려왔고, 2023년까지 3년 연속 20만 건을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끝나고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 인구가 늘어나면서, 2년 연속 20만 건을 넘겼습니다.
통계청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부의 혼인출산 장려 정책 등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 역시 4.4건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3.9세, 여성은 31.6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