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부인과 공개 갈등…"출소 날, 가정폭력으로 허위신고"

'징맨'으로 유명한 피트니스 선수 황철순이 폭력으로 수감됐다가 출소한 뒤 온라인상에서 부인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벌이고 있다.

황철순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죄를 짓는 게 가족에게 찬스를 주는 것이었나."라고 반문하면서 "내 재산은 사라지고 내 명의로 빚만 늘고, 풀성형해서 면회는커녕 술자리나 파티만. 가석방으로 나오는 날마저 술에 젖어 마중도 없고, 저녁에는 미처 정리 못한 남정네들 연락만."이라고 적으며 아내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에 대해서 부인 A씨는 "오늘도 소설을... 언제나 웃겨"라는 짧은 글과 본인의 사진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하며 반박했다.

또 황철순은 지난 1월 말경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직후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받은 사실도 알렸다. 그는 경찰관으로부터 받은 신고 문자를 캡처해 공개하면서 "정말 이젠 사람과 부딪히는 것도 싫다. 출소한 날 가정폭력이라고요?"라면서 아내에게 허위로 신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황철순은 2023년 10월 전남 여수시 한 건물에서 연인 B씨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수 차례 걷어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9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황철순의 아내는 B씨가 주장한 내용이 허위라며 남편을 대신해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