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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KTX 선반 위에서 불꽃이…코레일 "원인 조사 중"

KTX 산천 (사진=KTX 제공, 연합뉴스)
▲ KTX 산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주행 중인 KTX 열차 안 선반에서 불꽃이 이는 사고가 나 해당 열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3시 25분쯤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대전역 인근을 주행 중이던 KTX 산천 열차 6호차 선반 위쪽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습니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대피시킨 뒤 소화기를 분사해 추가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열차에는 승객 390여 명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대전역에서 10여 분간 차량 점검을 한 코레일 측은 전문직원을 이 열차에 탑승시켜 오송역까지 이동하며 이상 여부를 추가로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승객 안전을 위해 오송역에서 임시열차로 환승 조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고속열차 4대가 10∼2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반 안쪽에 있던 형광등 부품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해당 열차를 기지로 입고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TX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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