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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심서 장외집회…"헌재 지켜주겠다, 빨리 윤 파면해달라"

야당, 도심서 장외집회…"헌재 지켜주겠다, 빨리 윤 파면해달라"
▲ 도보행진 나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오늘(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비상시국 범국민대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집회에 앞서 민주당은 나흘째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간 뒤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집회엔 야당 지도부가 집결했지만, 민주당 대표의 경우 최근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르자 신변 안전을 고려해 불참했습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불안한가. 불안해할 필요 없다. 윤석열 탄핵은 안 될 수가 없다"면서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100%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포고령 한 장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위헌 계엄 누가 했나. 법원 난동 누가 피웠나. 윤석열 검사가 한 것"이라며 "헌재가 난동으로 피해 보지 않고 안전하게 헌정 질서를 지키도록 우리가 헌재를 지켜주겠다. (헌재는) 안심하고 윤석열 탄핵 결정을 빨리해 어려운 대한민국을 빨리 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헌재는 즉각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해달라. 그것이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 헌법을 수호하는 헌재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를 하지 않고 석방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X에 '최상목이 최상이 되려면 목을 날리면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며 "왜 이런 글이 올라오나. 우리 국민이 '최상목, 당신 뭔데'라고 묻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법 기술을 동원해 윤석열을 풀어줬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탈옥시킨 심우정을 탄핵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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