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셨듯이, 윤 대통령 석방으로 공동 대응에 나선 5개 야당은 진보시민단체와 함께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저녁 거리로 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용식 기자, 지금도 집회가 한창 진행 중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녁 7시쯤 시작된 탄핵 찬성 집회는 현재 1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조금 뒤면 마무리될 것 같은데, 끝나는 대로 집회 참석자들은 안국역을 향해 거리 행진에 나섭니다.
오늘(9일) 집회에는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도 참석했는데, 집회를 주최한 퇴진 비상행동 측은, 오는 15일까지 한 주 동안을 비상 주간으로 선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를 나왔습니다. 이것은 법률적 탈옥이다…. 파면시킬 때까지 광장에 총 집중해 주셔서….]
앞서 이들 단체는 법원 결정에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도 공범이다', '심우정 총장을 처벌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심 총장이 윤 대통령 석방과 즉시 항고 포기를 지휘하며 검사들의 수사권을 침해했다는 것입니다.
이들 단체는 내일부터 정당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전국 법원과 검찰청, 정부청사 등에서 1인 시위와 시국선언 발표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설치환·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