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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뉴스 출연 모습에 "주술인 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 뉴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가 따로 있었다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미국 국무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입니다.

지난 5일 미국의 한 방송사 뉴스에 출연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의 모습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내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등장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는데요.

그런데 이날은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이었습니다.

성직자들이 속죄와 참회의 표지인 재를 사용해 이마에 십자가를 그려주면 신자들은 그대로 하루를 보낸다는데요.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는 루비오 장관도 자기 신앙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십자가를 지우지 않고 뉴스에 등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뉴스에까지 이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에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미국 정치판도 주술에 절여진 줄 알았네" "저렇게까지 종교색을 드러낼 필요가 있나" "왠지 어디서 본 듯 익숙한 이 기분은 뭘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ox News · FOX 13 Se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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