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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관객 앞 노래했다가…공연 도중 체포된 가수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여성 가수가 공연 도중 보안 당국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남성들 보는데 노래한 죄'입니다.

이란의 가수 히바 세이피자데입니다.

최근 의무적인 히잡 착용을 거부하고 공연을 펼쳐 주목받았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27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에서 공연을 하다가 체포됐습니다.

이 공연은 당국의 공식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됐지만, 갑자기 경찰과 보안군이 들이닥치면서 중단됐는데요.

당국은 공식적인 체포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당시 공연장에 남성 관객들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현행법은 여성 가수가 남성 관객 앞에서 솔로 공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여성은 그룹의 일원으로만 공연할 수 있는데요.

체포 후 구금된 세이피자데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이슬람 국가, 여성은 뭘 해도 탄압의 대상이구나" "여성은 살기 위해 이란을 떠나야 한다" "이래 봤자 더 많은 목소리가 울려 퍼질 것"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amir mehrad, Hiwa Seyfizade, Namayenazdi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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