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승무원들, 보통 구두를 신고 있죠.
그들이 구두 대신 운동화 착용을 요구하는 캠페인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는 SNS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승무원에게 운동화를'라는 캠페인 명인데요.
승무원 인력 확충과 편한 유니폼 개편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유니폼 변경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승무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유니폼과 기능성 운동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노조는 승무원들은 기내에서 하루 15,000보 이상을 걷고 14시간 이상을 서서 일한다며, 비효율적인 유니폼과 불편한 구두는 이런 업무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도 승무원 유니폼은 변화하는 추세인데요.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항공사 스카이업은 하이힐과 스커트 대신 운동화와 넉넉한 재킷과 바지를 도입했고, 일본 항공도 하이힐 의무 착용을 없앴습니다.
(화면출처 :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