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공사 도중 불이 나 6명이 숨진 부산의 리조트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당장 이번 달부터 운영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리조트 분양계약서에 이용 예정일이 2월로 적혀 있었던 겁니다. 이 때문에 공사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현장입니다. 
  
 
  
 당일 투입된 작업자만 800명이 넘을 정도로 공사는 속도전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초 리조트 개장 시기는 4~5월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실제로는 이번 달부터 사용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KNN이 입수한 반얀트리 리조트 분양계약서입니다. 
  
 
  
 준공일은 지난해 11월, 이용 예정일은 이번 달로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예정보다 한 달 늦게 준공이 났고, 그만큼 공기를 단축시키려 공정을 서둘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경환/한국소방기술사회장 : 들어가 보면 자재가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요. 아직도 한참 이제 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보입니다.] 
  
 
  
 약관에 따르면, 분양자들은 이용예정일부터 3개월 안에 리조트를 못쓴다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멈춘 데다 피해가 상당해 5월까지 맞추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미 수억 원을 낸 회원들 사이에서 환불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소송 전까지 예상됩니다. 
  
 
  
 한편 경찰은 준공승인 과정의 문제는 없었는지, 또는 일단 준공만 받고 다시 뜯어낸 뒤 남은 공사를 진행했던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KNN 조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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