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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중대재해"…반얀트리 화재 수사 본격화

<앵커>

6명이 숨진, 부산의 리조트 공사장 화재,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중대재해 처벌법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작업자 6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의 고급 리조트, 반얀트리 공사현장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 이건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처벌 대상이고 한 명만 사망해도 중대재해인데 이건 중대 중에서도 아주 큰 중대입니다.]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진 공사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는 화재의 흔적이 여전한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16일) 이곳에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경찰과 검찰 전담수사팀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 배관 관리 공간인 이른바 PT룸 인근에서 화재를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전체 건물 CCTV 분석도 시작되는 등 조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급히 마련된 빈소에서 슬픔 속에서도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유족 : 한 사람도 아니고 6명이나 돌아가신 큰 일인데 뭔가 잘못됐으니까 그런 사고가 일어난 거잖아요.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알고 싶고 누가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

화재현장에서는 시공사인 삼정을 중심으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가운데 내일 현장검증에서 왜 인명피해가 커졌는지 등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KNN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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